전문가들 ‘문화 멘토’ 나서 창의 인재 양성

입력 2014.02.22 (06:44)

수정 2014.02.22 (07:56)

<앵커 멘트>

뮤지컬과 만화 등 문화 예술이 꽃을 피우려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이 필수적인데요.

만화와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문화 멘토로 나서 신인 예술가들의 재능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원히 늙지 않는 네버랜드에서 다시 만난 젊은 피터팬과 할머니 웬디.

피터팬의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낸 이 뮤지컬의 작가와 작곡가는 대학을 갓 졸업한 신인들입니다.

이들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은 뮤지컬계 전문가들인 문화 멘토.

<인터뷰> 한아름(극작가(멘토)) : "그 친구가 원하는 극작의 방향을 제가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으니까 훨씬 더 좋죠."

3년 넘게 홀로 만화 작업을 해온 고은비 씨의 재능을 알아본 건 만화 출판 기획자인 멘토 장정숙씨였습니다.

기획자의 눈으로 장단점을 보완해준 결과 고씨는 최근 만화가로 정식 데뷔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보민(만화가<) : "정말 감사드리죠. 제가 혼자서 할 때는 자신감도 부족했었고 앞으로 데뷔를 할 수 있는지가 되게 막막했는데..."

이처럼 정부의 창조 인재 동반사업을 통해 지난해 문화 멘토와 멘티로 만난 예술가들은 3백여 명.

1대1의 도제식 수업 방식인 만큼 효과는 더욱 컸습니다.

<인터뷰> 박경자(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 : "제작 현장에서 멘토링 교육을 받으면서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재가 육성되는 동시에 일자리가 창출되는.."

재능과 경험을 나누는 문화 멘토들의 노력으로 예술 지망생들이 꿈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