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행사, 작별상봉 끝으로 일정 종료

입력 2014.02.25 (10:00)

수정 2014.02.25 (11:52)

3년 4개월 만에 재개된 제19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2차 상봉단의 작별 상봉을 끝으로 오늘 5박 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감했습니다.

2차 상봉 가족 357명은 오늘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북한의 가족 88명과 작별 상봉을 갖고 기약없이 이별했습니다.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작별 상봉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고 일부 가족들은 다 같이 고향의 봄 등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작별상봉을 끝낸 뒤 버스에 탑승한 북한의 가족들을 남쪽 가족들이 버스 밖에서 배웅했으며, 일부 가족들은 버스 창문을 사이에 둔 채 손을 맞잡고 오열했습니다.

2차 상봉단은 숙소인 외금강 호텔에서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한 뒤 오후 1시쯤 귀환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지난 20일부터 1,2차로 나눠 진행된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남북한의 이산가족 7백 5명이 꿈에 그리던 혈육과 상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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