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로 주인의 기분 알아”

입력 2014.02.25 (12:50)

수정 2014.02.25 (13:43)

<앵커 멘트>

애완견을 기르는 사람들은 개가 주인의 기분까지 알아차린다고 말하죠.

이런 주장이 일부 사실임을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증거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깔깔거리며 웃는 아기와 그 주위를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개, 마치 술래잡기를 하는 친구 사이 같죠.

주인이 슬퍼할 때는 단숨에 달려와서 위로를 해줍니다.

개가 주인의 기분을 알아차리는 것은 주인의 목소리의 변화를 감지하기 때문입니다.

헝가리의 한 연구팀이 개와 사람에게 똑같은 소리를 들려주고 뇌의 변화를 살펴봤는데요.

사람의 우는 소리와 징징거리는 소리, 혹은 웃는 소리가 들릴 때 둘의 뇌가 활성화되는 부분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산드라 호로위츠 : "<개의 속마음> 저자 개는 사람의 강한 감정 등에 대해 사람과 같은 감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 점이 개가 여타의 동물과 다른 점이죠."

개가 사람과 동고동락을 한 지는 3만 년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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