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평창가면 ‘맏언니’ 역할 잘할 것”

입력 2014.02.25 (17:48)

수정 2014.02.25 (18:0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25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인천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선수단 해단식에서 평창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합작했다.

먼저 박승희(화성시청)가 여자 500m에서 16년 만에 동메달을 따냈고, 1,00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3,000m계주에서는 박승희·심석희(세화여고)·김아랑(전주제일고)·조해리(고양시청)·공상정(유봉여고)이 정상에 올랐다.

심석희는 1,500m 은메달과 1,000m 동메달 또한 가져오며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박승희는 "1,000m에서 금메달 땄을 때 함께 있던 쇼트트랙 대표팀이 가장 기뻐한 것 같다"며 "저에게 (그들의) 기쁨이 가장 크게 느껴졌다"고 돌이켰다.

그는 "만약 대표로 뽑혀 평창에 가게 된다면 맏언니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석희도 "이번 올림픽이 많은 경험이 됐다"며 "평창올림픽까지 4년 남았는데, 다양한 경험을 쌓아 평창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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