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우크라이나의 행복은 어디에…’ 외

입력 2014.02.26 (06:46)

수정 2014.02.26 (07:28)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우크라이나의 소식이 연일 외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이곳의 현실을 담은 뮤직비디오가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시내 한복판에 연이어 등장하는 사람들! 추위와 주변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신나는 댄스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릅니다.

모두가 흥에 겨운 모습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이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연일 유혈 충돌 중인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군 사람들입니다.

즐겁게 몸을 흔드는 시민들과 전쟁터 같은 키예프 독립광장의 풍경을 대조적으로 담아낸 이 영상은 이달 초, 이곳을 방문한 폴란드 영상 제작자들이 미국 가수 퍼렐 윌리엄스의 히트곡 'HAPPY'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는데요.

제작자들은 우크라이나의 행복을 위해선 진정 무엇이 필요한지, 누리꾼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영상을 공개했다고 하네요.

변화무쌍 ‘고스트 큐브’

바닥에 굴리거나 공중에서 회전을 시키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다루어도 수십 가지의 모양으로 변신하는 이색 큐브가 화제입니다.

한 스웨덴 디자이너가 나무로 만든 이 큐브는 변화무쌍한 특징답게 일명 '고스트 큐브'라고 불리는데요.

정교한 설계와 독창적인 경첩 장치를 활용해 종이접기를 하듯이 상자들을 마음대로 접고 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변신하는 큐브! 보기만 해도 가지고 놀고 싶은 멋진 물건이네요.

‘못 찾겠다, 쏙독새’

<앵커 멘트>

풀기 힘든 숨은그림찾기처럼 한눈에 알아보기 힘든 새의 감쪽같은 위장술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마른 나뭇가지와 낙엽들만 무성히 쌓인 숲길! 하지만, 이곳에 살아있는 새 한 마리가 숨어있다는데요.

화면 정중앙에서 정체를 드러낸 이 새는 바로 야행성인 '쏙독새'입니다.

이 영상은 동물의 위장술 분석과 인간의 시각능력 개발을 목적으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과 엑서터 대학이 공동 제작한 건데요.

주변 환경과 완벽하게 하나가 된 채, 편안히 낮잠을 즐기는 쏙독새!

고도의 숨은그림찾기 게임을 연상시키네요.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모래 애니메이션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 아트'에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더한 기발한 애니메이션을 소개합니다.

영상에선 더러운 가축 배설물을 지역사회를 위해 바이오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젊은 여성의 도전기가 환상적으로 펼쳐지는데요.

대체 에너지 개발과 친환경 농법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코스타리카의 비영리 대학 '얼스 유니버시티'가 한 졸업생의 실제 사연을 전문가에게 의뢰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재창조한 겁니다.

교훈적인 이야기에 재미와 감각을 더한 멋진 작품이네요.

“뱃속 아기는 내가 지킨다!”

얌전히 있던 대형견이 임신 중인 주인에게 다가가는 남자를 보고 크게 짖는데요.

남산만 한 배에 손을 댈라치면, 감히 어딜 건들이냐는 듯 단호하게 나섭니다.

마치 뱃속의 아기를 보호하려는 것처럼 주인 앞을 굳건하게 막아서는 견공!

태어나기 전부터 든든한 보디가드를 얻은 아기가 살짝 부럽기도 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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