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박’ 본격 준비…대통령 직속기구 발족

입력 2014.02.26 (07:01)

수정 2014.02.26 (08:48)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취임 1주년을 맞아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통일 대박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에서 '통일은 대박'이란 신년 구상을 구체화했습니다.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고 남북간 대화와 민간교류의 폭을 넓히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제반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국민적 통일 논의를 수렴하고 구체적인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남북간, 세대간의 통합을 이뤄 새로운 시대의 대통합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년이면 분단 70년이 된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초석을 다지고 반드시 통일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특히 통일 당시 동독을 잘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론 정보가 부족했다는 전 독일 총리의 언급을 소개하면서 독일보다 더 잘 알고, 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통일 대박 발언에 이어 통일 준비위 설치를 전격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정부와 민간의 통일 준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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