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부장관 지명자 “북 추가 도발 가능성”

입력 2014.02.26 (07:00)

수정 2014.02.26 (08:40)

<앵커 멘트>

미 국방부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행동이 예측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함께 표명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버트 워크 미 국방부 부장관 지명자는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북한이 꾸준히 개발중인 미사일과 대량 살상무기는 아시아 주둔 미군과 역내 동맹국가들에게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에도 직접적이고도 심각한 위협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데이비드 시어 아시아 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지명자는 북한의 불명확한 의사결정 과정이 이같은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북한의 의사결정 과정은 매우 불분명합니다. 김정은이 자신의 지도력을 강화하려고 시도하는 권력 승계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참석자들은 또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한미 연합 방위 역량을 계속 점검, 개선하고 있다면서 한미간 현안인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 문제도 한반도의 안보 상황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한일 관계에 대해선 가장 건강하고도 공개적인 한미일 3국 관계를 원한다면서 그래야만 북한의 도전을 효과적으로 억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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