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단장 내손으로 “내가 직접 꾸며요”

입력 2014.03.05 (06:39)

수정 2014.03.05 (07:40)

<앵커 멘트>

봄 이사철을 맞아 집 수리를 하거나 새롭게 단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가벼운 수리나 인테리어를 직접 내 손으로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박준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낡은 가구를 새롭게 단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풀을 먹이고 한지로 각종 문양을 넣으면 완전히 새로운 가구가 탄생합니다.

주부 성순경씨는 2년 한지공예를 익힌 후 집안 곳곳을 이런 작품으로 단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순경 (대구시 진천동) : "내가 나무를 좋아하고 자연색을 좋아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모습으로 꾸밀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한지공방에도 스스로 집안 꾸미고 싶은 수강생들로 북적입니다.

찻상과 같은 소품에서부터 미닫이나 이불장까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집안을 꾸미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황명숙 (한지공방 원장) : "가구나 각종 소품을 자기가 원하는 디자인이나 색깔로 만들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에도 부분 보수용 벽지와 공구류 매출이 지난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내 손으로 집을 수리하거나 꾸미는 손길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병운 (대형마트 홍보담당) : "스마트가구는 책상이나 책꽂이 등을 용도에 맞게 스스로 조립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을 살리면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나만의 집안 단장이 봄을 맞아 더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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