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로봇 팔이 준 새로운 ‘음악 인생’ 외

입력 2014.03.11 (06:48)

수정 2014.03.11 (07:40)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장애를 가진 드럼 연주가에게 새로운 음악 인생을 선물한 최첨단 로봇 기술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로봇 팔이 준 새로운 '음악 인생'

리드미컬하게 악기를 두드리는 드럼 스틱!

신나게 드럼을 연주하는 주인공은 바로 로봇팔을 가진 젊은이입니다.

드럼 전공 음대생인 '제이슨 반스'는 2년 전, 감전 사고로 오른팔 절반을 잃었는데요.

갑작스런 장애에도 불구하고 그는 일반 의수에 드럼 스틱을 장착해 음악 공부를 계속했다고 합니다.

그의 열정과 사연을 알게 된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 연구진은 그를 위해 최첨단 로봇팔 의수를 개발했는데요.

여기에 장착한 드럼 스틱 중 하나는 제이슨의 근육과 연결돼 그가 스스로 제어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음악의 리듬을 분석해 그에 맞는 박자를 알아서 쳐 준다고 합니다.

새로운 음악 인생을 시작한 제이슨!

오는 22일 로봇팔과 함께 첫 공식 공연도 열 예정이라고 하네요.

세계기록 세운 '열기구 외줄타기'

미국 네바다 사막 천 2백여 미터 상공에서 성공한 스릴만점 고공 외줄타기가 화제입니다.

하늘을 걷는 극한 스포츠 '슬랙라인' 선수인 '앤디 루이스'는 떨어질 때를 대비한 낙하산 배낭만을 메고, 두 열기구 사이에 연결한 와이어 위를 건넙니다.

이 신개념 고공 외줄타기는 지난 2월, 프랑스 전문가들이 처음 시도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던 고난도 미션이라,

차근차근 열기구의 고도를 높여서,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고공환경에 충분히 적응한 뒤, 도전에 나섰는데요.

덕분에 첫 번째 성공 타이틀과 세계 신기록까지 거머쥐었다고 하니, 기쁨과 보람도 두 배 일 듯싶네요.

<앵커 멘트>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해 출동한 특수 기동대에 싸움을 거는 엉뚱하고 겁없는 강아지의 모습이 항공 촬영 중 포착돼 화제입니다.

특수 기동대에 대든 엉뚱 강아지

주택가에 숨은 무장 강도와 대치중인 특수 기동대 앞에 웬 강아지가 등장했는데요.

심각한 상황인 걸 모르는지, 왜 우리 집 근처에서 얼쩡대느냐는 듯 달려들고 심지어 경찰견과 시비까지 붙습니다.

당황한 경찰들이 재빨리 강아지를 멀리 쫓아내려 하지만, 현장을 떠나려는 듯 하다가도, 또다시 경찰들에게 싸움을 거는 강아지!

눈치도 없고 겁도 없는 녀석 때문에 긴박한 대치 상황이 한 편의 시트콤처럼 돌변했네요.

유성우 같은 유럽행 비행 노선

지구를 횡단하는 파란 불빛들!

이틀 전, 우리나라 하늘에 쏟아진 유성우 같은데요.

금세 사방으로 퍼지며거미줄처럼 대기 전체를 수놓습니다.

이 빛들은 세계 각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항공기와 24시간 비행 노선 데이터를 영국 항공 교통부가 시각화한 겁니다.

영국 '히드라 국제공항'과 '개트윅 국제공항'처럼 최대 항공 교통량을 자랑하는 곳들은 더욱 밝은 빛을 내뿜는데요.

복잡하면서도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수 만대의 항공기들!

마치 독특하고 환상적이 우주쇼를 연상시키네요.

견공들의 인내력

울타리가 훤히 열려있는데도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식사를 기다리던 견공들!

주인이 하나하나 이름을 부를 때마다 그제야 한 마리씩 문을 나섭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 마리마저도 주인이 부르기 전까지 먼저, 나가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많은 개가 있는데도 조용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는 식사 시간!

다들 잘 훈련 받은 느낌이물씬 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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