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다르빗슈, 5이닝 2실점…시범경기 2승

입력 2014.03.11 (09:49)

수정 2014.03.11 (09:55)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추신수(32)의 동료 다르빗슈 유(일본)가 세번째 시범경기에서 2승째를 올렸다.

다르빗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시범경기 첫 경기인 지난달 28일 켄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둔 다르빗슈는 5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3이닝을 던졌으나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날은 투수진 호투에 더해 타선이 적시타를 날려주며 텍사스가 8-2로 이겨 다르비슈는 두번째 승리를 챙겼다.

다르빗슈는 이닝 수를 늘려가며 시즌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는 것 또한 보여줬다.

1∼3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다르빗슈는 2-0으로 앞선 4회 첫 타자인 빌리 해밀턴에게 안타를 내준 뒤 1사 후 제이 브루스에게 중견수쪽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루의 위기에서 다르빗슈는 라이언 루드윅의 타석에서 브루스가 도루하는 것을 잡아냈고, 루드윅으로부터 3루수 땅볼을 이끌어내 이닝을 마감했다.

5회에도 2사 후 크리스 넬슨과 라몬 산티아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으나, 그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2-2로 맞선 5회말 팀이 2점을 뽑아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6회부터 라이언 페이어라벤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르빗슈는 이날 총 6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약 151㎞를 찍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60이 됐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경기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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