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수송차량 절취 피의자 검거…범행 자백

입력 2014.03.11 (12:08)

수정 2014.03.11 (13:27)

<앵커 멘트>

어제 부산에서 발생한 현금수송차량 절취 사건의 피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만에 검거됐습니다.

피의자는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금 수송 대행업체에서 7개월 동안 일하다 지난해 12월에 퇴사한 27살 설모 씨.

현금 수송차량을 절취한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던 그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에 압송된 설 씨는 "단독 범행이었다"고 자백했습니다.

훔친 현금 자루는 자신의 도주 차량에 싣고다녔고 2억여 원 중 50만 원가량만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공범 따로 없었습니까?) 네, 혼자했어요. 훔치고 나서 여행하려고 생각했어요"

설 씨는 범행 이후 서울로 잠입했으며, 서울 광진구의 한 모텔에 은신해 있다가 오늘 새벽 0시 15분쯤, 체포작전을 벌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잡힌 사람은 언제 왔나요?) 어제 오후 3시 반쯤 (그냥 일반적인 투숙객 같은?) 네..."

부산 금정경찰소로 압송된 설 씨는 미리 소지한 예비 열쇠를 이용해 현금 수송 차량을 훔쳤다고 자백했습니다.

수송업체에서 6개월간 근무하면서 예비 열쇠가 보관이 소홀한 점을 알고 퇴사할 때 가지고 나온 겁니다.

경찰은 설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를 추가 조사한 뒤 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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