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사고기 잔해 추정 물체 위성 사진 공개

입력 2014.03.13 (12:18)

수정 2014.03.13 (14:32)

<앵커 멘트>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의 위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국방과학기술공업국이 공개한 위성사진입니다.

바다 위에 하얗게 보이는 것들이 떠 있습니다.

지난 9일 오전 11시쯤 베트남 남부와 말레이시아 동부 사이 해상에서 포착됐습니다.

가로와 세로 20미터 내외의 물체 세 개입니다.

발견된 지점은 여객기의 마지막 교신 지점에서 220여km 떨어진 곳이고 실종 뒤 최초로 수색이 이뤄진 곳입니다.

중국 당국은 수면에 뜬 기름막의 흐름을 찍은 위성 영상을 분석하다 해당 물체를 찾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구 화동 : "떠다니는 잔해와 유출된 기름이 수면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기름막은 파도의 영향으로 천천히 항공기에서 멀어졌을겁니다."

하늘에서 불타고 있던 비행기를 목격했다는 사람도 나타났습니다.

남중국해 석유 시추시설에서 일하는 뉴질랜드인 마이크 매케이 씨는 먼 상공에서 덩어리째로 불 타는 비행기를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목격한 비행기는 15초 정도 불에 타다 사라졌으며 고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에 나선 수색팀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위성사진의 물체도 항공기 잔해로 확인된 건 아니어서 수색 작업은 여전히 혼선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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