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25발 발사

입력 2014.03.17 (06:04)

수정 2014.03.17 (08:27)

<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또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25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달초 신형방사포를 발사한 뒤 열이틀만인데요.

이번에도 항행금지구역 선포 등 항행 경보는 발령하지 않았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오후 세 차례에 걸쳐 동해상에 단거리 로켓 25발을 발사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부터 10분간에 걸쳐 원산 인근 갈마 반도에서 동해 쪽으로 단거리 로켓 10발을 쏜 데 이어

8시쯤 8발을 발사했고, 9시반 쯤 7발을 추가로 발사했습니다.

군당국은 발사된 로켓이 모두 공해상으로 떨어졌으며, 사거리는 70킬로미터 내외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종류는 유도장치가 없는 구 소련제 지대지 로켓인 프로그 계열로 추정됐습니다.

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 발사체를 쏜 건 지난 4일 신형 방사포 7발을 발사한 뒤 열이틀만입니다.

북한은 이번에도 로켓 낙하지점 부근에 항행금지구역 선포 등 사전에 항행경보를 발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 연습에 대응하는 동시에 자체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단거리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에 대해 군사적 긴장을 더 높이는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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