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조작’ 관련 중국 조사팀 이르면 오늘 귀국

입력 2014.03.20 (06:14)

수정 2014.03.20 (07:27)

<앵커 멘트>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해 중국으로 파견됐던 조사팀이 이르면 오늘 귀국합니다.

검찰은 위조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 18일 이성규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이 이끄는 조사팀을 중국으로 보냈습니다.

여기에 증거 위조 의혹에 대해 직접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도 어제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베이징으로 가 공안국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과 중국 사이에 맺어진 국제사법 공조 절차에 따라 검찰이 중국에 요청해 이뤄진 겁니다.

조사팀은 위조된 문서가 발급된 중국 허룽시나 연변자치주 등은 방문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북경의 중국 공안국을 통해 위조 여부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등을 열람하고 정상적인 서류 발급 과정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사팀이 이르면 오늘 귀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이 들어오는 대로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구속된 국정원 요원 김 과장 상사인 이모 대공수사팀장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팀장을 상대로 위조된 문서를 입수하고 재판부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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