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스라엘에서 총기난사사건이 일어나서 행인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팔레스타인의 한 과격단체, 하마스 대원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파리의 김혜송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예루살렘 서부 중심가에서 무장괴한 1명이 행인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30여 명이 부상했으며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이스라엘 경찰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테러범이 잡화거리의 버스 정류소에서 차를 기다리던 행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6명은 중태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지점은 지난해 8월 이슬람 과격단체인 하마스의 대원이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한 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범인이 팔레스타인측 괴한이라고 주장하고 이 사건에 대해서는 테러방지를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아라파트 수반의 팔레스타인 당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레바논 내 이슬람 테러조직인 헤즈볼라 산하의 한 방송은 아라파트 수반의 파타당 소속 무장세력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총격사건은 어제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내의 나블루스에 이스라엘군이 진입하며 하마스 대원 4명을 사살하자 하마스 조직이 이스라엘에 대해 전면전을 선언한 직후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조만간 이스라엘이 보복공격으로 맞대응할 것으로 보여 유혈사태의 악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