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인기 직업 각광

입력 2002.01.29 (09:30)

⊙앵커: 국내 취업난과 국제화의 흐름이 맞물리면서 UN과 같은 국제기구가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UN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UN본부 감사실에 근무하는 박대영 씨입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영어와 경영, 회계학을 공부한 박 씨는 국내 회계법인에서 일해 오다 2년 전 이곳으로 일터를 옮겼습니다.
⊙박대영(유엔본부 감사실): 현재는 연간 5조원에 달하는 UN예산에 대한 감사와 컨설팅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1년 전 UN아동기금인 유니세프에 일자리를 얻은 김경선 씨는 스페인어 능력을 바탕으로 중남미지역 아동들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김경선(유니세프): 궁극적으로는 가장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라는 데서 굉장히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전쟁중인 아프간 현장에서 UN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젊은이도 바로 한국인입니다.
32살의 현철호 씨, 아프간과 파키스탄을 오가며 남민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하루 15시간씩의 강행군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철호(유니세프 공보관): 나보다 못 사는 사람을 위해서 봉사를 하면서 생활을 하면서 저희가 또 얻는 보람은 어떻게 보면 좋은 집, 좋은 차보다 훨씬 더 좋다고 보고...
⊙기자: 이들처럼 UN본부나 UN산하 30여 개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은 대략 50명 안팎입니다.
직업의 안정성과 적당한 보수 그리고 일의 보람까지 국제기구는 일석삼조의 매력적인 직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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