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이 최근 중국에서 일어난 테러 동영상을 대거 공개하며 테러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화약고 신장 지역에서는 테러가 계속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앵커 멘트>
천안문 광장에 차량 한 대가 나타나더니 인파를 향해 쏜살같이 내달립니다.
사람들은 미처 피할 틈도 없이 차에 치여 쓰러집니다.
수십여 명의 관광객을 치고 멈춰선 차량에선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 테러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할머니는 성전을 외칩니다.
지난해 10월 3명이 숨진 천안문 테러 동영상 등을 중국 당국이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테러를 부추기는 세력으로 신장 위구르 분리주의 단체인 '동이슬람 운동'을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완난(중국 인터넷대응국 책임자)
그들이 전파하는 동영상 속에는 성전을 선동하고 이교도를 살해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중국 당국은 도박장에서 흉기로 시민들을 공격한 10대 용의자를 관영 cctv에 출연시켜 이른 바 자아비판을 하게 하는 등 선전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한달동안 테러 용의자 380명을 검거했습니다
하지만 테러의 배경에는 민족 갈등과 분리독립 문제가 얽혀 있는 상황.
지난 21일에도 경찰서를 습격한 위구르 13명이 총격을 받아 숨지는 등 유혈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테러와의 전면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실상 준계엄 상태인 신장을 포함해 중국 전역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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