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카드 적중’ 독일, 4번째 우승컵 안았다

입력 2014.07.14 (06:59)

수정 2014.07.14 (08:21)

<앵커 멘트>

후반 막판 투입된 독일의 괴체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독일은 24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유럽팀으로 기록됐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의 시작은 불운했습니다.

케디라의 부상으로 대신 출전한 크라머가 머리를 다쳐 30분 만에 교체됐습니다.

수비조직력이 흔들린 독일은 메시와 이과인을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역습에 수차례 흔들렸습니다.

전반 29분에는 이과인에게 골을 내줬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위기를 넘겼습니다.

독일은 중거리슛으로 아르헨티나를 위협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막판, 회베데스의 헤딩은 골대에 맞아 결정적 기회를 날렸습니다.

정교한 패스 플레이로 아르헨티나 문전을 위협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던 독일.

뢰브 감독은 후반 막판 클로제를 빼고 괴체를 투입했습니다.

작전은 적중했습니다.

괴체는 연장 후반 8분, 팽팽한 0의 균형을 깼습니다.

쉬얼레의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에 이은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독일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괴체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1대 0으로 꺾고,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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