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지하철 오작동 탈선…180여 명 사상

입력 2014.07.16 (06:08)

수정 2014.07.16 (06:22)

<앵커 멘트>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지하철이 탈선해 적어도 21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환자가 많아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차량이 휴지조각처럼 구겨진채 완전히 파손됐습니다.

차량 안에 갖힌 승객들을 구조대원들이 구조하고 있습니다.

어제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지하철 탈선 사고 현장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숫자는 21명.

하지만 부상자 160여 명 가운데 중환자가 많아,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70km 속도로 달리던 전동차가 급정차하면서, 앞쪽 차량 3량이 탈선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모스크바 시 당국은 지하철에 공급되는 전력의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신호 장치에 오작동이 발생해 열차가 갑자기 정차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돼 전기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러 한국 대사관 측은 이번 사상자 가운데 한국 교민은 아직 확인되고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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