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하는 대신 내년 예산을 확장적으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택담보인정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 등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오늘 세종정부청사에서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지만, 추경은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금 추경 편성을 시작하면 연말이 돼야 실제 집행이 된다며 대신 올해 하반기와 내년의 예산을 당초 계획보다 확장적으로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LTV와 DTI 규제에 대해선 금융기관과 지역별로 차이를 두는 것이 문제라며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둘다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가계 가처분 소득 증대 차원에서 기업의 과도한 사내유보금에 대해서는 기업의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가계로 돈이 흘러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