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러시아 ‘압박 강화’…UN 결의안 채택

입력 2014.07.22 (12:32)

수정 2014.07.22 (13:28)

<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러시아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푸틴 대통령이 완전하고 공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라며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민항기 격추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반군이 사건 현장 접근을 막고 있는 것과 관련해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완전하고 공정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푸틴 대통령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며 조사 관련 직접적인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러시아와 특히 푸틴 대통령은 조사에 협력하게 만들 직접적인 책임이 있으며 그것이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의 진상과 책임자는 반드시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캐머런 영국 총리는 여러 증거들이 우크라이나 반군의 소행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모스크바가 이런 비극을 키웠다고 말했습니다.

포르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항공기 격추사건은 9.11 테러와 마찬가지라며 러시아를 비난한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참사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며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보리는 민항기 격추를 강력하게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미국 등 서방국들의 압박이 갈수록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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