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통 발기부전치료제 모두 가짜”

입력 2014.07.31 (12:26)

수정 2014.08.01 (08:37)

<앵커 멘트>

인터넷을 통해 '발기부전 치료제'와 '여성흥분제'로 팔리고 있는 제품들이 모두 가짜로 확인됐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터넷으로 유통되는 발기부전 치료제와 여성흥분제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증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식약처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발기부전 치료제 12개와 여성 흥분제 8종을 수거해 검사했습니다.

발기부전 치료제 2개는 표시된 유효성분의 함량이 2배가량 검출됐고, 3개는 함량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나머지 7개에서는 다른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또 여성흥분제를 표방한 제품에는 포장에 성분 표시가 없거나, 성분 표시가 있는 경우도 해당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식약처는 현재까지 여성흥분제로 허가받은 제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발기부전 치료제도 과량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심장 돌연사 등 치명적인 심혈관계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하다 적발돼 폐쇄된 인터넷 사이트는 2010년 800여 개에서 지난해 만3천여 개로 늘었고 올해는 이달까지 이미 9천여 개 사이트가 차단됐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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