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태풍’, 피서지별 유의 시점은?

입력 2014.08.01 (21:06)

수정 2014.08.01 (22:56)

<앵커 멘트>

이번 주말, 여름휴가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하필 피서가 절정인 이번 주말에 전국이 오게 돼서 피서객들 피해도 우려됩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휴가철, 전국의 주요 계곡은 이미 피서 인파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정후(경남 창원시 월영동) : "태풍이 온다 해서 (휴가) 출발을 할까 말까 고민도 많이 하고 빨리 오늘 철수를 해야 하나..."

벌써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리산에는 앞으로 4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예보돼 있어 야영객들은 미리 대피해야 합니다.

또 오랜 기간 비가 오기 때문에 급경사지 주민들은 자치단체 산사태 예보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녹취> 최규봉(소방방재청 방재대책과장) :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해 취약지별 전담자를 통해 위험 예상시 사전대피 조치하고 방송을 통해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겠습니다."

해수욕장도 비상입니다.

특히 태풍 북상과 만조가 겹치는 시간에 유의해야 합니다. 부산은 내일 밤 자정과 모레 정오, 목포와 군산, 태안은 내일 저녁과 모레 아침 시간입니다.

<인터뷰> 장용태(보령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장) : "안전관리를 하면서 기상특보가 발효되거나 현장 상황을 감안해서 입수계획을 통제를 할 계획입니다."

동해안 역시 태풍 중심에서 상대적으로 멀다고는 하지만, 일요일까지는 비바람이 집중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구성하는 한편 전국 천 6백여 곳의 해수욕장 피서객들에게 미리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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