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비대위 구성 논의 착수…“내년 초 전당대회 가닥”

입력 2014.08.01 (21:13)

수정 2014.08.01 (22:53)

<앵커 멘트>

반면, 재보선에 참패한 새정치민주연합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차기 지도부를 뽑을 전당대회는 내년 초로 가닥을 잡았지만, 산적한 문제들이 아직 많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보선 패배 이후 처음 모인 새정치민주연합 원로들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이대로 가면 당의 미래도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김원기(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 "보궐선거에 일부 졌다는 것이 아니고 과거 대통령 선거에 진 것보다도 민심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된다..."

중진의원 간담회에서도 당이 혁신하지 않으면 내후년 총선도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당 원로들과 중진의원들은 비대위에 외부인사를 대거 영입하고 전당대회를 내년 초에 여는 것에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한명숙(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비대위에)외부 사람들을 구성해서 혁신을 이번에는 확실하게 이뤄나가자 이런..."

그러나 비대위 권한이나 차기 당 지도부의 지위 등 민감한 문제들이 산적해 비대위 구성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녹취> 강기정(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비대위가)매우 혁신적인 안이라고 하는 것을 많이 발표하는데 아무리 좋은 혁신안을 만들어놔도 새로운 지도부가 그것을 바꿔버리거나 실천할 의지가 없거나..."

또 비대위에 참여할 내부인사를 놓고도 계파별 기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어 박영선 원내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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