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교황, 내일 입국…사상 세번째 교황 방한

입력 2014.08.13 (15:01)

수정 2014.08.13 (19:59)

<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일 우리나라에 옵니다.

교황이 우리나라를 찾는 건 지난 1984년과 89년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이후 25년 만입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난한 이의 친구',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일 오전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지난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방한에 이어 사상 3번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 광화문 시복 미사와 가톨릭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집전하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등을 만나 위로할 계획입니다.

교황은 아시아의 평화와 남북한의 화해를 위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우리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들과 청년들을 위해 기도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계적 종교 지도자라는 위상을 감안해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공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영접합니다.

이어 교황은 청와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주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교황은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를 방문해 소속 직원들과 한국 주교단을 만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취임 이후 브라질과 팔레스타인에 이어 세 번째 순방을 한국으로 하게 된 교황은 방한에 앞서 "아시아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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