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의 범죄 보도 관행이 인종적 대응 부추겨”

입력 2014.08.20 (10:20)

수정 2014.08.20 (10:20)

미국 언론이 범죄 사건을 보도하면서 유독 '흑인'을 강조하는 관행이 인종 편견을 강화시키고 인종적 대응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시카고의 사회운동가 말콤 런던은 최근 잇따라 경찰 총격으로 숨진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과 이젤 포드를 추모하는 촛불집회에서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런던은 인종에 대한 그릇된 믿음이 근저에 깔려있는 언론의 범죄 사건 보도로 여론이 오도된다고 말했습니다.

런던은 백인 범죄사건의 경우 백인을 강조하는 경우가 없지만 흑인 사건은 유독 흑인 사회 내부 문제로 강조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은 현상은 빈곤과 빈부격차 등 미국의 진짜 문제들에 관심을 갖는 것을 가로막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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