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제 지맵, 원숭이 시험에 100% 효과”

입력 2014.08.30 (04:14)

수정 2014.08.30 (14:25)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이 연구용 원숭이 18마리를 대상으로 한 동물시험에서 100% 치료 효과를 봤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보고됐습니다.

시험 대상인 원숭이들은 고열과 출혈 증세를 보이거나 심지어 죽기 몇 시간 직전에까지 갔다가 회복됐습니다.

지금까지 에볼라에 오랫동안 감염된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 시험에서 성공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2명이 최근 지맵을 이용한 치료로 회복됐지만 담당 의료진은 지맵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는지는 확신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라이베리아의 한 의사는 이 약을 투여받고도 이번 주에 숨지기도 했습니다.

지맵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맵(Mapp)' 바이오제약이 개발했으며 현재 실험단계에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난 3월 이래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552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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