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서 에볼라 공포에 주민들 폭동…다수 부상

입력 2014.08.30 (14:15)

수정 2014.08.30 (14:25)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의료진이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괴소문으로 주민들이 폭동을 일으켜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유슈프 트라오레 기니 적십자 대표에 따르면, 기니 남동부 도시 은제레코레에서 현지시각 28일 밤, 칼과 곤봉 등을 든 청년들이 병원으로 몰려가 의료진에게 위협을 가했습니다.

이에 적십자 의료진이 인근 군부대로 긴급 대피했고 보안군이 현장에 파견돼 시위를 진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격으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의료진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괴소문을 듣고 병원으로 몰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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