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빈민가서 화재…600여 가구 잿더미

입력 2014.09.09 (07:11)

수정 2014.09.09 (08:14)

<앵커 멘트>

브라질 빈민가에서 불이 나 최대 600여 가구가 집을 잃었습니다.

칠레의 지하철에서는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로 8명이 다쳤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파울로의 빈민가의 주택에 불이나 계속 번저갑니다.

물을 뿌려보지만 거센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현지 시간 지난 일요일 밤에 시작된 불은 다섯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하지만 600여 가구, 2,500여명이 살고 있는 집들이 모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제시카 켈리 로차(주민) : "우리 집 앞에서 불이 시작됐지만 손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불길이 근처까지 와서 제 아들은 거의 숨질 뻔했습니다."

임산부 한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부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한 지하철역 주변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폭발은 지하철역 주변 쇼핑센터 음식점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가르시아 소방서 구조대장

경찰은 지하철 역을 폐쇄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칠레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폭발물을 설치하고 달아난 2명의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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