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미국인 가족 재회…미, ‘오바마 친서’ 확인

입력 2014.11.10 (06:04)

수정 2014.11.10 (07:59)

<앵커 멘트>

북한에서 풀려난 케네스 배 등 미국인 두명은 미국으로 돌아와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미국 워싱턴주 공군기지에 도착한 케네스 배는 곧바로 비행장에서 가족, 친지들과 만났습니다.

북한에서 함께 석방된 매튜 밀러도 마찬갑니다.

<녹취> 케네스 배

이들의 석방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환영 입장을 밝힌데 이어 미국 정부는 백악관 관계자가 직접 나서서 석방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억류자 석방을 촉구하는 친서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냈다는 사실도 공식 확인했습니다.

다만 친서는 방북한 클래퍼 국가정보국 국장이 대통령 특사이며 억류중인 미국인의 석방을 위해 방북했다는 사실 등 짧은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클래퍼 국장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는 않고 다른 북한 당국자들과 만났으며 미북한간 대화 진전을 위해서는 북한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미국 입장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미국 정부 안팎에서는 미북한간 추가 접촉 가능성 등에 대한 낙관적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 기간 북한 문제가 정상들의 주요 화두가 되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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