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개막…“아시아 태평양 꿈” 제시

입력 2014.11.10 (06:02)

수정 2014.11.10 (07:58)

<앵커 멘트>

세계 주요국 정상이 참여하는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꿈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아베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이 대거 참석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 FTAAP에 대한 논의가 진전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FTAAP의 타당성 조사에 대한 합의를 베이징 APEC 정상선언문에 담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를 통해 아시아 경제통합의 주도권을 잡고,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TPPA에 맞선다는 전략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역 공동체 차원의 아시아 태평양의 꿈을 처음으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아시아 태평양의 번영과 진보를 위해 공동 노력하는 것은 세계발전의 대세를 계속 이끌고 인류 복지에 더 큰 공헌을 위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미·중 간에 지역경제와 안보 주도권을 놓고 한바탕 힘겨루기가 벌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한국과는 한중 자유무역협정, 일본과는 영토,역사인식 문제 등 중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아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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