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기구, 3D 프린터로 ‘달 기지’ 건설

입력 2014.11.10 (21:40)

수정 2015.02.14 (16:27)

<앵커 멘트>

지구가 아닌 우주 어딘가에 인류가 살 수있는 기지를 건설하는 꿈, 이제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럽우주기구가 3D프린터를 이용해 달 기지를 건설할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류가 살 수 있는 새로운 땅을 찾아 외계를 탐험하는 내용을 그린 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속 상상이 현실이 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그 열쇠는 바로 3D 프린터.

3D 프린터를 실은 우주선이 달 표면에 착륙합니다.

인간의 거주공간이 될 원통형 구조물이 풍선처럼 부풀어 모양을 잡으면 3D 프린터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월면차 모양의 이 프린터는 달 표면에서 채취한 재료를 이용해 돔 형태의 벽과 지붕을 만듭니다.

이 구조물 덕분에 안쪽 공간에 있는 사람은 열과 빛,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됩니다.

이같은 구상은 유럽우주기구가 공개한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지구에서 구조물을 만들어 달로 보내 조립하는 방식.

하지만 천문학적인 비용 탓에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3D 프린터가 이런 고민을 단숨에 해결한 겁니다.

<녹취> 애런 케머(3D 프린터 기업 경영자) : "우리는 우주 정거장에 우주에서 적응 가능한 3D 프린터를 가져갑니다.이는 우주 탐험을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 완전히 상황을 바꾸게 될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실현되면 이르면 40년 뒤에는 인류가 달에서 생활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