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한·중 FTA 얻는 게 많은 협상”…야 “절차 문제 있어”

입력 2014.11.11 (12:05)

수정 2014.11.11 (13:04)

<앵커 멘트>

어제 타결된 한.중 FTA, 자유무역협정과 관련해 여당은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고, 야당은 협상 절차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의 세월호 실종자 수색 중단 결정에 대해선 한 목소리로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한중 FTA로 대한민국 경제 영토가 넓어져 기업의 새 활로가 열렸다면서 농업 분야 등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한.중 FTA는 잃는 것보다 얻는게 많은 협상"이라면서 조속한 국회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과 9월에 각각 서명한 호주와 캐나다 FTA 국회 비준 동의안도 모레, 국회 외교통일위에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러나 한중 FTA는 협상 절차에서부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정부가 외교절차와 관례를 무시한 채 국회 보고 전에 일방적으로 한.중 FTA 타결을 발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중 FTA가 발효되면 국내 농축산업 규모가 20%까지 줄어들 거란 전망이 있다"면서 "국회 비준 절차보다 대책 마련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수색 중단 결정과 관련해 여야는 향후 선체 인양 작업에서 수색 성과를 거두길 기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부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피해자 지원 등 후속 조치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고, 새정치연합도 "세월호를 인양하게 되면 실종자 수색과, 참사 진상 규명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여야는 오늘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세월호 피해자들을 위한 배상과 보상 문제를 소관 상임위인 농해수위에서 즉시 논의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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