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약시’ 치료 어릴수록 완치율 높아

입력 2014.11.11 (12:40)

수정 2014.11.11 (12:53)

<앵커 멘트>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피시를 접할 기회가 많은데요.

눈이 많이 나빠져서 약시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지나치게 되면 정상 시력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연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4살인 시우는 4달 전에 안과에 갔다가 약시 진단을 받았습니다.

원시에 난시가 겹치면서 두 눈의 시력이 0.3밖에 나오지 않은 겁니다.

시우처럼 안경 등을 통한 교정 시력이 0.8 이하이거나 두 눈의 시력 차가 0.2 이상 벌어질 때 약시로 진단합니다.

<녹취> 시우 양 보호자 : "유치원 공개수업에 갔다가 인상을 찌푸리길래 눈에 혹시 이상이 있나 싶어가지고 안과에 들러서 알게 됐어요."

어린이에게 약시가 치명적인 이유는 시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약시를 방치할 경우 교정을 해도 정상 시력을 회복하기가 어렵습니다.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완치율이 높아, 8살에 치료를 시작했을 때 23%인 완치율이 4살일 때는 95%로 높아집니다.

<인터뷰> 김상혁(안과 전문의) : "어렸을 때는 신경 발달이나 이런 게 급격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초기에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시력을 회복하는 시간이 적게 걸리고.."

아이들은 상황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거나 눈이 잘 안 보이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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