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순록 고기 소비 증대

입력 2014.11.11 (12:45)

수정 2014.11.11 (13:05)

<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정부는 유럽산 농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처를 내렸는데요.

유럽산 고기 수입 금지 후 모자란 육류 공급량을 시베리아 순록 고기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사방이 온통 흰 눈으로 덮인 광활한 대지 시베리아, 이곳에서 순록을 사육하는 유목민들이 있는데요.

이들에게 순록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인터뷰> 이안가소프(순록 사육 유목민) : "순록은 이동 수단도 되고, 옷과 식량을 공급해 줍니다."

최근 이곳 유목민들에게 순록 고기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러시아 정부가 유럽산 육류 수입을 금지하면서 모자란 육류 공급량의 일부를 순록 고기로 채우도록 한 겁니다.

소고기와 비슷하지만 야생 동물 특유의 맛이 나는 순록은 한 마리에 우리 돈 25만 원 정도에 거래가 되는데요.

유목민들은 갑자기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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