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시비’ 40대 남성 흉기 휘둘러 이웃집 자매 살해

입력 2014.11.11 (21:33)

수정 2014.11.11 (21:54)

<앵커 멘트>

오늘 오후 경기도 부천의 한 주택가에서 30대 자매 2명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가해자는 평소 주차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이웃 남성이었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주택가.

어제 오후 이 곳에서 이웃끼리 다툼이 생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42살 김 모 씨가 바로 옆 건물에 사는 39살 최모 씨 자매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자매는 가슴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두 사람 모두 숨졌습니다.

<녹취> 소방대원 : "일단 (현장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고요. 호흡 정지, 심정지로 두분 다 그런 게 나오셨거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

벽을 맞대고 있는 양 쪽 건물에 사는 김 씨와 최 씨 자매는 이전에도 주차 문제 등으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 "오늘 하루만이 아니야. 예전부터 시끄러웠어"

경찰은 김 씨가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김 씨 가족들의 진술을 확보했지만 사건과의 연계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화면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하고 김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