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이 저리고 쑤시고…’ 김장증후군 주의!

입력 2014.11.24 (12:44)

수정 2014.11.24 (12:55)

<앵커 멘트>

요즘 김장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른바 '김장 증후군'을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중노동에 가까운 김장 때문에 자칫 건강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부들의 일 년 숙제, 김장.

이웃끼리 함께 웃고 떠드는 재미도 잠시..

엉거주춤한 자세로 재료를 다듬고, 장시간 고개를 숙여 팔만 움직이는 단순 반복 작업에 무거운 짐 나르기도 주부들의 몫!

김장이 끝나면 안 아픈 곳이 없습니다.

<인터뷰> 채수화(청주시 봉명동) : "(배추)저릴 때 앉았다 일어났다를 많이 반복해야 하거든요. 그러다 보면 허리 아프고, 앉을 때 아이고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와요."

방치할 경우 근육통이나 관절염 등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갱년기 중년 여성들은 허리 주변 근육의 인대와 연골이 약해져 있어, 부상 위험이 더 큽니다.

<인터뷰> 조민식(청주시 개신동) : "(콕콕) 막 쑤시고 무릎은 우두두둑 소리도 나요. 잘 때는 조금 쥐가 나고."

때문에 김장할 때는 바닥보다는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반드시 한 시간에 한 번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줘야 합니다.

<인터뷰> 최철원(한의사) : "갱년기 전후로 해당되는 분들은 여성호르몬 감소로 골밀도가 낮아져 있어 뼈 사이의 마찰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 손목이나 무릎 등 관절에 통증이 있으면, 밴드나 보호대를 착용해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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