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낙농업계 위기로 버터 부족

입력 2014.11.24 (12:48)

수정 2014.11.24 (13:22)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버터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올해 두 차례나 버터 긴급 수입을 발표했는데요.

그 배경에는 낙농업계의 위기가 있습니다.

<리포트>

마트에서 버터 품절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비자 : "버터를 사러 왔는데 없어요. 여기가 세 번째 가게에요."

버터가 부족한 원인은 원료가 되는 우유의 생산량 감소입니다.

전국 우유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홋카이도에서는 후계자 부족 등으로 낙농가가 해마다 200곳씩 줄고 있습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다른 낙농가가 이를 인수해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우유 생산량을 유지해 왔지만 이제 이 같은 대규모화 전략이 한계에 달한 겁니다.

전기요금과 인건비, 사료비가 올라 생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생산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용 곡물 수입을 줄이려는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보통은 사료로 수입 곡물과 목초를 절반씩 섞어 주는데요.

비싼 수입 곡물 대신 목초의 비율을 늘리기 위해 영양가가 많은 새로운 품종의 목초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