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는 12월에 연중 한우 매출이 가장 높은 달로 나타났다.
롯데슈퍼는 지난해 한우 매출 지수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명절이 낀 2월, 9월보다 12월의 매출 지수가 높았다고 2일 밝혔다.
연간 월평균 매출을 100으로 보면 12월 매출 지수는 128.1로 1년 중 가장 높았다. 이어 9월(124.8%), 2월(121.4%), 11월(117.5%)이 뒤를 이었다.
이는 12월에 크리스마스 파티, 송년회 등 연말 행사가 많아 스테이크, 불고기 등 구이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롯데슈퍼는 분석했다.
또 날씨가 추워져 사골류 판매가 급증하고, 더운 여름보다 국거리가 잘 팔리는 영향도 있다. 여름인 6월, 7월, 8월은 한우 매출 지수가 각각 81.5, 83.8, 79.3으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한편, 추석과 설 등 명절은 선물세트 매출이 늘어 한우 판매량이 급증하는 전통적인 '한우 성수기'다.
겨울철 한우 수요 증가에 맞춰 롯데슈퍼는 오는 3∼9일 부위에 따라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한우 잡는 날' 행사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