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캘리포니아 ‘불기소 항의’ 폭력시위

입력 2014.12.09 (07:15)

수정 2014.12.09 (08:19)

<앵커 멘트>

비무장 흑인을 숨지게 한 백인경관의 불기소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폭력시위로 치달았습니다.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며 해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약탈과 방화가 잇따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무장 흑인을 숨지게 한 백인경관의 불기소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도로 곳곳을 점거하고 불을 지릅니다.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버클리는 이틀째 약탈과 방화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오젠

지난 주말 경찰청사로 행진하려는 시위대를 경찰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폭력시위가 불붙었습니다.

<녹취> "비폭력! 비폭력!"

비폭력을 호소하는 목소리는 시위대로부터 날아온 물건에 경관이 다치고 최루탄이 발사되면서 그대로 묻혀버렸습니다.

<녹취> 레인들

죽은 듯이 드러눕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동부와 달리 캘리포니아의 시위가 과격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하지만 과격시위는 버클리 근처 오클랜드까지 확산돼 투석전이 벌어지고 일부 시위대가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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