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천 시립무용단은 30여 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무용단인데요.
17년 째, 연말이 되면 시민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우리 춤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둘셋"
서툰 몸짓이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
시립 무용단 공연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는 인천 시민들입니다.
우아하면서도 힘차게 부채를 펼치는 일부터.
<녹취> "왼발 오른발 손바꿔"
서로의 동작을 맞추는 일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지만 공연을 준비하는 마음가짐 만큼은 전문 무용수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유봉주(인천시립무용단원) : "기량에 따라서 연세에 따라서 차이는 있어요. 그렇지만 열정 하나 만큼은 어느 누구 못지 않아요."
연습은 집에서도 계속됩니다.
참가자 가운데 최고령인 78살 최금용 할머니는 녹화해 온 연습 동영상을 보며 동작을 익히고 또 익힙니다.
<인터뷰> 최금용(78살) : "순서도 외우구요. (연습하느라) 제가 움직이니까 운동도 되고 너무 즐거워요. 남편이 옆에서 또 제가 이렇게 하면 봐줘요."
인천 시립무용단은 우리춤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일반인들과 함께 공연 무대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번 공연은 내일 인천 종합문예회관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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