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스키 시즌…안전사고 주의보

입력 2014.12.10 (06:41)

수정 2014.12.10 (07:31)

<앵커 멘트>

날씨가 추워지면서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돌아왔는데요.

스키와 스노보드 모두 속도를 즐기는 운동이다 보니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절상은 물론 뇌진탕 위험도 큰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유지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슬로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넘어지고, 옆 사람을 피하려다 부딪히기도 합니다.

스키와 스노보드 모두 속도감 있는 운동이라 다치기 쉽습니다.

<인터뷰> 김보상 (스노보드 사고 피해자) : "위에서 내려오는 아이가 속도가 붙어있는 상황이어서 (제가 피하다) 넘어지면서 팔을 짚었는데 모든 하중이 손목으로 가다보니 손목 뼈 2개가 금이 갔어요."

소비자원이 최근 4년간 스키장 슬로프에서 일어난 안전사고 약 천2백 건을 분석했더니, 혼자 넘어지는 사고가 전체의 80.5%로 대부분이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충돌하거나, 장비 때문에 다친 사고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스키를 탄 사람은 넘어질 때 두 발이 벌어지기 쉬워 무릎,발,다리를 가장 많이 다쳤고, 스노보드를 탄 사람은 손으로 바닥을 짚게 되다 보니 팔과 어깨를 가장 많이 다쳤습니다.

특히 스노보드는 뇌진탕이나 뇌출혈 발생비율이 스키보다 2배 정도 높았습니다.

때문에 안전모는 물론 무릎과 손목 등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해야 합니다.

<인터뷰> 오흥욱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멈출 때 슬로프) 중간에 서 있다보면 충돌 사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가장 자리로 피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나면 의무실에서 경위서를 작성해둬야 보험비 청구 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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