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서 10월 한 달 동안 가계 대출이 사상 최대로 늘었습니다.
접대비 지출 상위 30개 상장기업 중 9곳이 제약업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10월 말 현재 국내 예금취급기관의 가계 대출 잔액은 730조 6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7조 8천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10월 이후 한 달 증가액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새 5조 4천억 원 늘어 늘어난 가계 대출 가운데 70%를 차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32조 4천억 원 늘며 이미 지난해 전체 증가액의 2.5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대출 규제 완화 효과에다 이사철이 맞물리면서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동화약품이 50억 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의사들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접대비 지출 상위 30개 상장기업 중 9곳이 제약업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업체 재벌닷컴이 지난해 상장사들의 결산보고서에 기재된 접대비 규모를 분석한 결괍니다.
상위 30개사의 접대비는 모두 906억 원이었고, 이 가운데 제약업계 접대비가 249억 원으로 28%를 차지했습니다.
업체별로는 이연제약이 46억원으로 제약업계 1위였고, 명문제약과 경동제약이 뒤를 이었습니다.
상장사 전체 접대비 1위는 효성으로 69억 7천만 원 가량을 지출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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