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회] ‘흔들리는’ 시도민구단, 해체하면 그만일까?

입력 2014.12.10 (20:03)

수정 2014.12.11 (08:51)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은 여러가지 의미로 한국 축구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월드컵 본선은 물론 16강 진출도 ‘당연한 일’이 됐고, 확대된 축구인프라 위에서 과거와는 다른 스타일의 축구 꿈나무들이 성장했습니다.

시도민구단 창단도 한일월드컵 결과물 중 하나입니다. 4강 진출의 열기 속에 여러 지자체가 축구단을 창단했고, 적지않은 세수를 투입해 팀을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10여 년이 지난 2014년 겨울...  K리그 시도민구단들은 각종 논란과 재정적 어려움, 팬들의 차가운 여론 속에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했습니다.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광주FC에 패해 창단 후 처음 2부리그로 강등된 경남FC는 ‘해체’를 고민해야 하고, 성남FC는 이재명 구단주의 프로축구연맹 징계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클래식으로 승격한 광주는 당장 내년 시즌 경기장과 연습장을 어떻게 해야 하나...고민이고, 강등 1년 만에 클래식으로 돌아가는 대전시티즌 역시 내년 시즌 클래식에서 살아남을 일이 걱정입니다.

시도민구단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차갑게 돌아선 팬들의 말처럼 정말 ‘해체’가 답일까요?

K리그 시도민구단의 현실을 아프게 짚어봤던 115회(시도민구단에 물었다...축구, 왜 하세요?) 방송에 이어 이번주 옐로우카드에서는 시도민구단이 제대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봤습니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참고해 시도민 구단이 ‘자생력’을 기르고,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팀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 하나 하나 짚어봅니다.

시도민구단이 진짜 ‘우리들’의 축구팀으로 거듭나는 방법, 여러분도 함께 고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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