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또 다른 교수도 ‘성추행 혐의’ 경찰 조사

입력 2014.12.10 (21:32)

수정 2014.12.11 (16:55)

<앵커 멘트>

최근 서울대 현직 교수가 서울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성추행 혐의로 구속됐죠.

또다른 서울대 교수도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경찰서는 석사과정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소속 모 교수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수는 지난달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카페에서 ​대학원생들과 회식을 마치고 나서 피해 여학생을 바래다 주겠다며 따라 나선 뒤 ​강제로 입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학생은 문제의 교수가 올해 초부터 회식자리에서 자신의 허벅지나 손을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현재 피해 여학생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근 경찰과 서울대 인권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녹취> 서울서초경찰서

이에 대해 서울대는 "인권센터 신고 내용을 접수하고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대 강 모 교수가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것을 계기로 대학가에 교수 성추행에 대한 학생들의 뒤늦은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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