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을 방문중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을 미국 조야에 제안했습니다.
러셀 미 국무 차관보는 북한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겠다고 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양국의 정부 관리와 북한 문제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미양국이 북한에 대한 관여 차원에서 공조를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류길재(통일부 장관)
류길재 장관은 북한이 대화와 협력을 택할 경우 무엇을 얻을 수 있는 지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한미양국이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대북접근 필요성을 강조한 류길재 장관의 발언은 북한과의 대화에 소극적인 미국 조야에는 색다른 메시집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9.19 비핵화 공동성명 이행을 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러셀(美 국무부 차관보)
핵무장과 경제번영을 함께 추구하는 북한의 병진정책이 성공할 수 없다는 데 미국은 물론 중국도 이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태도변화 여부가 관건인 가운데 북한 관련 한미양국의 암중모색이 한창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