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한미, 북한문제 새 방안 모색해야”

입력 2014.12.11 (06:17)

수정 2014.12.11 (08:59)

<앵커 멘트>

미국을 방문중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을 미국 조야에 제안했습니다.

러셀 미 국무 차관보는 북한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겠다고 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

한미양국의 정부 관리와 북한 문제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한미양국이 북한에 대한 관여 차원에서 공조를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류길재(통일부 장관)

류길재 장관은 북한이 대화와 협력을 택할 경우 무엇을 얻을 수 있는 지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한미양국이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새로운 대북접근 필요성을 강조한 류길재 장관의 발언은 북한과의 대화에 소극적인 미국 조야에는 색다른 메시집니다. ​

미국 정부는 북한이 9.19 비핵화 공동성명 이행을 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러셀(美 국무부 차관보)

​ 핵무장과 경제번영을 함께 추구하는 북한의 병진정책이 성공할 수 없다는 데 미국은 물론 중국도 이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태도변화 여부가 관건인 가운데 북한 관련 한미양국의 암중모색이 한창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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