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북한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동계 훈련 기간을 이례적으로 한 달이나 앞당기고 훈련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을 '통일대전 완성의 해'로 선포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동계 훈련에 돌입한 제 1313 부대를 찾아 싸움을 독려했습니다.
북한군 정찰총국 산하 부대인 제 1313 부대는 대남.해외 공작을 총괄하는 곳입니다.
<녹취> 조선중앙 TV(지난 5일) : "싸움 준비에는 내일이 없다는 자각을 안고 싸움 준비 완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북한군 특수부대의 훈련도 대폭 증강됐습니다.
대남 저공침투용 AN-2기를 이용한 공수 강하 훈련에는 특수전 부대원 만 여 명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해보다 20배 정도 늘어난 인원입니다.
또, 수도권 타격용 방사포를 휴전선 전·후방 지역에 추가 배치해 방사포는 모두 400여 문으로 늘었습니다.
이례적으로 1달여 앞당겨 실시된 올해 북한군의 동계 훈련은 10년 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우리 군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열린 전군 지휘관회의에서는 이런 북한군의 움직임에 대비한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연합정보자산을 통해 24시간 면밀한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쟁 임박과 관련된 징후는 없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미사일과 장사정포 공격에 대비해 지상, 해상, 공중전력으로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합동화력체계도 전력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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