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개사 상업용 드론 허용, 안전 위협도 커져

입력 2014.12.11 (07:26)

수정 2014.12.11 (07:54)

​ <앵커 멘트>

미국 연방항공청이 상업용 드론 사용을 또 허가했습니다.

항공 측량, 건설 감시용 등입니다.

미국에서 상업용 드론 확대 요구가 거센 가운데, 항공 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 ​​​ <리포트>

항공 측량, 건설 현장 감시, 원유 정제 굴뚝 검사.

미 연방항공청이, 이들 목적의 4개 회사에 상업용 드론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지난 9월 영화 비디오 촬영용 허가에 이어, 보다 산업에 직접 활용되는 분야들입니다.

​ 현재 미 연방항공청에는 160여개 회사의 상업용 드론 신청이 계류돼있을 정도로, 산업계의 드론 허가 요구가 거셉니다.

​ 배달용 드론을 개발중인 아마존은, 미국의 드론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면 조만간 드론 연구팀을 해외로 옮기겠다는 항의성 서한을 연방항공청에 보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상업용 드론이 원칙적으로 금지돼있고, 소규모 취미용 드론을 400피트 이하 상공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 사고 위험은 벌써 커지고 있습니다. ​

지난달 뉴욕 JFK공항에서는, 드론이 항공기 1피트 이내에 접근했고, 7월 런든 히드로공항에서도 착륙하려는 비행기 앞에 갑자기 드론이 출현했습니다. ​

미 연방항공청은, 공항에서 항공기가 드론과 충돌직전까지 갔다는 보고가 지난 6월 이후 25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내년 법안 마련을 목표로, 6개주에서 드론 시험까지 하고 있지만, 드론 사용을 어떻게 확대할 지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서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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