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소 3곳 이상에서 누수 현상이 발견돼 정부가 합동안전점검에 나선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이 실시됩니다.
점검단은 마감재 시공 과정상의 하자 때문에 누수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밀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교수와 구조기술사 등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 합동안전점검단은 누수 현상이 발견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정밀 안전진단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점검단은 최초로 누수가 발견된 중앙수조 이외에 추가로 2곳에서 누수가 발견됨에 따라 보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누수현상 원인에 대해선 수조의 아크릴과 콘크리트 벽을 접착시키는 마감재의 시공 과정상에서 하자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수족관 벽 등 구조체의 결함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김찬호 점검단장은 수족관 누수로 인한 대량 방류사태 가능성은 적고 수족관 지하에 위치한 변전소의 안정성 문제도 점검 결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긴급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피통로에 대한 안내도가 없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과 위기관리 매뉴얼이나 재해경감계획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서울시의 관리감독 하에 롯데 측의 정밀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면 전면 재시공 등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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