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에 대해 이번주 안으로 조사하기로 하고 내일 오전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내일 출석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항공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조 부사장에게 내일 오전 출석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서울 김포공항 인근에 있는 항공안전감독관실에 내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이에대해 대한항공 측은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지만 내일 출석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조 부사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해 이른 시일내에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다시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기장과 사무장, 승무원 등 10명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했지만 기내에서 고성이 있었는지 등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에따라 당시 승객을 조사하기 위해 대한항공 측에 탑승객 명단과 연락처를 요청했으며 뉴욕 JFK공항으로부터 항공기 지상이동 정보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항공기는 뉴욕 JFK공항에서 16분 늦게 출발했으며, 인천공항에는 11분 늦게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모든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한 뒤 항공법과 항공보안법 적용 여부를 검토해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에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