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조현아 부사장 내일 출석 요청”…대한항공 “어렵다”

입력 2014.12.11 (12:10)

수정 2014.12.11 (16:28)

<앵커 멘트>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에 대해 이번주 안으로 조사하기로 하고 내일 오전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내일 출석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항공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조 부사장에게 내일 오전 출석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서울 김포공항 인근에 있는 항공안전감독관실에 내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이에대해 대한항공 측은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지만 내일 출석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조 부사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해 이른 시일내에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다시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기장과 사무장, 승무원 등 10명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했지만 기내에서 고성이 있었는지 등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에따라 ​당시 승객을 조사하기 위해 대한항공 측에 탑승객 명단과 연락처를 요청했으며 뉴욕 JFK공항으로부터 항공기 지상이동 정보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항공기는 뉴욕 JFK공항에서 16분 늦게 출발했으며, 인천공항에는 11분 늦게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

국토부는 ​모든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한 뒤 항공법과 항공보안법 적용 여부를 검토해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에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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